[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조이시티 자회사 씽크펀이 개발하는 모바일 MMORPG ‘블레스 모바일’이 3월 20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4일 간의 테스트이후 최종 점검을 거쳐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블레스 모바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정보와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PC 온라인 게임 ‘블레스’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MMORPG다. 전투 컨트롤의 손맛을 살린 논타깃팅 액션과 PC MMORPG 특유의 길드 감성을 담은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이날 조이시티는 원작의 블레스 그래픽 리소스를 활용하는 한편 모바일에 맞게 게임성을 재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전현수 기자

블레스 모바일은 길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캐릭터의 생성부터 바로 길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길드원은 전용 보스, 정벌 던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길드간 필드를 걸고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분쟁전’은 핵심 콘텐츠다. 전쟁은 한 주에 1회씩 진행되며 맵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해당 자원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상대방 진영의 수호석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전투는 파티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PC MMORPG의 경험과 재미를 담기 위해 탱커, 딜러, 힐러 등 각 캐릭터의 전략적 전투가 필요하다. 노희남 싱크펀 이사는 “전투력만 세다고 클리어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플레이어가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블레스 모바일 이미지. 출처=조이시티
▲ 블레스 모바일 이미지. 출처=조이시티

MMORPG의 핵심인 오픈 월드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전투외 탐험 콘텐츠가 탑재했다. 낚시, 채집, 채광 등을 통해 재료를 모으고 공예술, 연금술, 요리 등으로 무용 물품도 제작할 수 있다. 필드에선 PVP도 이루어진다. 특히 논타겟팅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 만큼 이용자의 컨트롤에 따른 전투 재미를 극대화했다.

캐릭터 생성에 모바일에 적합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핑거 무브 커스터마이징’을 도입했다. 기존의 복잡하고 세밀한 조작을 없애고 모바일에 맞는 드레그 방식으로 세밀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 노희남 싱크펀 이사가 블레스 모바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전현수 기자

게임에 대한기기 권장 사양은 iOS 아이폰 6S 이상, 안드로이드 갤럭시노트5 이상이다. 최적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비교적 낮은 진입장벽을 제공한다.

조이시티는 이날 블레스 모바일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오는 3월20일엔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약 4일간의 테스트를 통해 최종 점검 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은 ‘블레스 모바일’의 공식 브랜드 페이지와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신청 가능하며,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는 매일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씽크펀 오용환 대표는 “블레스 모바일은 원작의 그래픽 리소스와 시나리오, 사운드 등의 퀄리티를 보고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면서 “우리만의 기획력과 감성으로 모든 걸 새롭게 만들어 반전이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는 “개발진들이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썼다. 직접해보시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좋은 운영을 통해 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진 조이시티 사업부장은 “유저의 돈과 시간, 추억을 모두 소중히 여기고 게임의 가치가 보존될 수 있는 살아있는 운영을 하겠다”면서 “유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는 게임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 오용환 싱크펀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전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