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스튜디오드래곤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현대차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글로벌 OTT 매출이 증가하리라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74억원,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027억원, 영업이익 64억에 크게 못 미쳤다.

유성만 연구원은 OCN 등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거래)에서는 편성된 작품 수가 일시적으로 축소됐다”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사랑의 불시착(tvN 방영)’도 6회분만 실적에 반영된 점이 이익 기여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전반적인 매출 규모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이블TV, OTT 등 콘텐츠의 공급처가 늘어난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호재다”라면서 “다만 당장 플랫폼 증가에 따른 개별 콘텐츠들의 평균 시청률 하락으로 줄어든 협찬 및 PPL과 VOD 판매로 콘텐츠의 수익성이 하락한 것은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국내 콘텐츠 시장을 넘어 해외 및 글로벌 OTT를 통한 매출 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김은숙 작가의 더킹:영원의 군주를 포함해 30여 편의 작품을 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중국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커지고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작년 대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