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이 셀트리온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키움증권이 셀트리온 목표 주가를 높였다.

키움증권은 20일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면서도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27억원, 114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8%, 160%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5% 가량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기대치를 밑돈 이유로는 트룩시마 제조소 확대로 제품 체인지 오버 등으로 생산시설 비효율이 발생,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점이 꼽힌다.

셀트리온 실적은 올해부터 매출 성장 폭이 커지고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250억원, 618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 64%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허혜민 애널리스트는 “램시마 IV 출하가 예상되며 트룩시마 미국 점유율 확대와 허쥬마 3월 미국 출시, 케미컬의약품 미국 진출 등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는 제네릭, 브랜드(개량신약), 스페셜티(항암제, 주사제 등)를 주축으로 고마진 지역인 미국 시장 진출을 개시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 진출 품목을 5개 제품에서 향후 46개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트룩시마 기존 2공장 집중 생산 영향과 1공장 생산 간격 단축 및 생산량 확대로 원가율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영업이익률은 41%로 3년만에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