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최근 서울 강남 학세권 부동산 시장은 전세대란이다.

자사고 폐지, 정시 확대 추진 등 교육정책이 변화되면서 학부모들이 면학 분위기가 잘 조성되어 있거나 유명 학원가가 밀집지역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의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전세 시세는 지난해 12월 0.22%에서 올해 1월 0.28%로 상승했으며 서울의 경우 0.38%에서 0.43%로 올랐다. 주로 학군지역과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1.54%), 서초구(0.92%), 송파구(0.80%), 양천구(0.98%) 등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 품귀현상 보이며 전세 상승폭이 확대됐다. 동작구(0.61%), 강서구(0.46%) 등 직주접근성이 좋은 역세권도 수요가 상승하며 시세도 반등했다.

특히, 강남 일대의 전셋값은 '억대'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헬리오시티'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전세는 지난해 12월 8억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9억4500만원으로 2개월만에 약 1억원 상승했다. 또한 학군 수요가 많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전용 76㎡ 전세는 이달 5억8000억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거래된 4억5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상승한 수치이다.

이처럼 전세값이 폭등하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오피스텔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아파트와 비슷한 인프라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중 서초구 양재동에 분양 예정인 '써밋파크' 오피스텔이 좋은 입지조건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전용면적 19~59㎡, 총 120실로 조성되고, 인근에 서울 언주초, 은성중, 은광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대치·도곡·양재에 명문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다.

단지 맞은편에 말죽거리공원이 있고, 매봉산과 양재천근린공원, 양재시민의숲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초구청, 서초보건소, 서울행정법원과 예술의 전당, 악기거리, 양재도서관, 서초도서관(2020년 예정), 방배숲도서관(2021년 예정) 등이 있고 롯데백화점(강남점), CGV(강남점), 메가박스(강남점) 및 각종 병원, 식당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다.

교통 여건도 갖췄다.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더블역세권 '양재역' 5번 출구가 근처에 있어 이 강남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 가능하다. 판교역 접근도 용이하며 GTX-C노선(양주~수원)도 예정돼 있어 교통망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써밋파크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자사고 폐지 등 교육정책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점차 어려워지자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청약가점과 관계없고, 분양가상한제 등의 주택 규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1인 가구, 대학생, 자취생, 노후화 오피스텔을 떠나 새 오피스텔로 옮기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써밋파크' 견본주택은 논현역 인근에 마련되며 분양은 3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