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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 시행 앞둔 ‘소부장’, 상장주 '글쎄' 공모주는 '기대'올 상반기 상장 예정인 18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소부장 업종

소부장 강소기업 선정 상장사 16곳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 21.8%

▲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오는 4월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소재‧부품‧장비 특별조치법(이하 소부장 특별법)이 향후 소부장 관련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19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상장한 기업의 주가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올해 상반기 내 상장을 준비중인 소부장 공모주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8월 한일 갈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 대책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2019년 11월 14일~2020년 2월 14일)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상장사 16곳의 주가수익률 평균은 21.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수익률 3.1%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소부장 강소기업100 프로젝트'에서 55개 기업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상장 기업은 17개로, 코넥스 기업 1개를 제외하면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돼있는 강소기업은 총 16개다.

▲ 출처=흥국증권

최근 3개월 동안 최대 +121%의 주가상승을 기록한 에스앤에스텍을 선두로 10개 기업이 코스닥 지수를 상회했으며,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한 기업들은 5개에 불과했다.

상장 기업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디스플레이 부문의 에스앤에스텍 △반도체 부문의 디엔에프, 마이크로프랜드, 파크시스템스 △자동차 부문의 대양전기공업, 아모그린텍 △전기·전자부문의 대주전자재료, 비나텍(코넥스), 비츠로셀, 쎄미시스코, 알에스오토메이션, 오이솔루션, 인텔리안테크, 피앤이솔루션, 한라IMS 등이 선정됐다. 기계금속 부문에는 상장사가 없었고, 기초화학 부문의 애니젠, 한국바이오젠 등이 선정됐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17개 상장기업의 평균 매출액(2018년 기준)은 672억원으로 최고치는 대양전기공업 1229억원, 최저치는 애니젠 41억원이었다. 지난 14일 기준 평균 시가총액은 1932억원으로, 최고치는 오이솔루션 5094억원, 최저치는 쎄미시스코 408억원을 기록했다.

▲ 출처=SK증권

정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소재‧부품‧장비 특별조치법(소부장 특별법)의 개정안을 본격 시행한다.

소부장 특별법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핵심전략기술 선정, 특화선도기업 등 선정·육성, 인수·합병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부터 신뢰성·성능 평가, 수요 창출 등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전(全) 주기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법 개정을 통해 소재·부품 외에 장비 분야가 정책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통합해 규정했다. 또한 현재 핵심전략기술 선정, 100대 특화선도기업‧강소기업 선정 등 법률 개정으로 신설된 공급망 안정성 강화와 기업군 육성 등을 위한 내용과 절차를 담았다.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의 발굴‧지원에 관한 사항, 참여기업이 요구하는 규제개선 신청‧심의 절차와 기술개발, 기술이전과 사업화, 테스트베드(시험공간) 개방·활용 등에 관한 기관·절차, 융합혁신지원단 구성·운영 등을 규정했다.

총 1100억원 규모의 소부장 펀드도 최초로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금은 소부장 강소기업 등 정부가 선정한 유망기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KDB산업은행의 소부장 전용 펀드 출자사업 공고에 따르면 정책자금 2200억원에 민간자금까지 총 4000억원 이상 규모로 7월 펀드 결성이 예상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소부장 특별법 시행에 따른 금융 지원, 규제 완화, 테스트 설비 개방 등으로 관련 업체들의 제품 국산화·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별법 시행 후 인프라 설치, 부지 조성, 용수·전력비용 지원 등을 통해 소부장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정부의 소부장 펀드 투자금의 경우 메자닌 등 직접 자금투여 및 비상장 기업 중심으로 투자될 가능성이 높아 상장기업의 주가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소부장 공모주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현재 심사 승인을 받고 올해 상반기 안에 상장이 예정된 총 18개 기업 중에 7개 기업이 소부장 업종이다.

소부장 트랙 3호업체이자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레몬은 오는 28일 상장을 앞두고 있고, 이어 스마트폰용 커버글라스(유리 덮개)를 주로 생산하는 전자 부품업체 제이앤티씨(JNTC)가 내달 4일,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6일 상장 예정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 국제 비상사태가 선포된 만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미 1월 증시에 일부 악재가 선반영됐기 때문에 2월 IPO 종목의 수요예측과 상장 후 주가 흐름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시장 투자심리 악화에도 반도체 업황 개선과 기초체력 회복을 기반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방산업인 소부장 업종으로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며 "우호적인 정부 정책 기조와 소부장 펀드 자금 조성이 관련주의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부장으로 통칭되는 기업군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경쟁력을 확보한 수입 대체 소재 기업들은 물론이고 2018년을 저점으로 시장 경쟁력이 높아진 부품주, 올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주까지 그 기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윤 기자  |  jsy09190@econovill.com  |  승인 2020.02.19  18: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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