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사이드 이미지. 출처=넥슨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넥슨이 최근 자사 게임 ‘카운터사이드’에서 붉어진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카운터사이드는 앞서 내부 직원이 게임의 업데이트 정보를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유출했으며, 내부 직원으로 의심되는 인원이 사내 직원용 게임 쿠폰(유료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쿠폰)을 온라인 중고 거래를 통해 판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넥슨은 이와 관련 18일 저녁 카운터사이드 공식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내용이 확인되는 대로 안내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은 19일 오전 해당 이슈에 대한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밝혔다. 두 이슈는 동일인물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내 직원의 쿠폰 판매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카운터사이드와는 관계가 없는 직원이라는 설명이다. 넥슨은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율 넥슨 퍼블리싱2 그룹장은 “카운터사이드의 사업이나 개발과는 상관 없는 넥슨 직원으로 확인됐다. 오늘 오전부터 넥슨 내부 징계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넥슨은 이와 관련된 향후 징계 결과를 카운터사이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종율 그룹장은 “사내 쿠폰은 영리적으로 발행한 것이 아닌 직원들의 게임 플레이를 지원하고 피드백을 얻는 등 효과를 위해서 준비된 것이다. 일반 유저 입장에서 이와 관련해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유저 목소리를 확인했고 최대한 조속하게 유저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치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그룹장은 “상황을 정확히 확인하고 징계와 보상이 같이 나와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주내로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빠르게 내부 조사에 착수하고 확인이 완료되면 징계를 진행하고 향후 공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단톡방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내부 직원 소행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는 “단톡방 인원 유출 정보는 전혀 사실과 근거가 없다고 확인됐다”면서 “실제로 (해당 단톡방 내용을 보면)우리가 기획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업데이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내부 유출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운영자를 사칭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내부관계자로 판단되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이 같은 이슈가 붉어진 점은 반성하고, 앞으로 유저들이 즐겁게 카운터사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