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국내외 제품. 출처=CJ제일제당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 만두’가 전 세계 만두 시장에서 86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글로벌 매출은 5,520억원으로, 3,690억원의 매출을 올린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다. 글로벌 매출 비중은 63.6%를 기록했는데, 2018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 60%를 돌파하며 진정한 글로벌 제품으로 거듭났다.

미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비고 만두’는 미국에서 전년비 50% 가까이 성장한 36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8년 처음으로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3000억원을 넘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3160억원을 기록한 국내 매출을 추월해 사상 최초로 미국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미국 외에도 중국, 베트남, 유럽, 일본 등 진출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9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으며, 베트남에서는 최근 3개년 연평균 100%씩 성장하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는 철저한 준비와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매년 매출이 확대되면서 ‘한식 세계화’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축적된 연구개발력과 혁신기술 경쟁력, 성과창출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만두 사업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