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729억원으로 2018년 결산 1669억원 대비 3.6% 증가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4071억원으로 2018년 4조4598억원 대비 1.18% 축소됐고,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으로 2018년 429억원 대비 47.75% 감소했다.

손익 감소에 대해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일부 자회사에 주식처분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영업실적에 대해서는 고부가제품에 수요가 높아져 영업이익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아라미드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수요와 필름사업의 턴어라운드 등 기타부문에서 적자 감소로 제조군에서는 전년대비 45%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지만 전체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자회사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약 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출처=코오롱인더스트리

이어 올해는 “산업자재 부문의 판매 증가 및 필름·전자재료 부문의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라미드는 매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착공했던 증설분은 현재 본격 가동 중으로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실적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구축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최적화도 진행 중이고,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투명폴리이미드 필름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