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게임학회가 중국 대사관에 성금을 전달했다. 출처=한국게임학회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한국게임학회는 학회 회원 및 게임인,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모은 1000만원의 성금을 주한 중국대사관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게임학회는 앞서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의 코로나19 극복 활동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모금에는 총 2322명이 참여했고 10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지난 14일 열린 전달식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게임학회와 시민들이 우한시민과 중국인민에 대해 지지와 온정의 손길을 보내준 것에 대해 환영하고 감사한다. 특히 이번과 같은 민간 차원의 지지와 성원은 코로나19의 극복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중국 젊은이들이 한국의 게임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중국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위 학회장은 지난 20여년 간 중국은 한국과 활발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고 한중게임사의 협력이 미래의 다양한 산업발전에 중요하기에 향후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한중 학자 간의 공동연구, 컨퍼런스와 같은 민간 학계의 협력과 교류도 촉구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본국 정부기관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중국 대사관은 한국게임학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한국게임학회는 “중국, 끝까지 응원합니다” “게임에서 만나고 있는 중국 친구들, 우리의 우정을 더욱 키워 나가요” 등과 같은 피켓을 준비해 우한 시민과 중국인민의 코로나 19 극복 노력 지지의사를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