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3월 초로 예정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연기될 예정이다.

17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통해 전인대 연기 여부를 의논, 결정한다.

보통 전인대는 매년 3월 5일부터 약 10일가량 전인대 대표 3000여명이 베이징에 모여 진행하는 행사다. 개막일에는 한 해의 경제성장률과 재정적자 목표치 등을 발표하기 때문에 주요 정치행사로 인식된다.

현재 상무위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개막 일정을 다시 결정할 것으로 예정된다.

만일 전인대가 실제 미뤄진다면 오는 4월 상순으로 조율해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국빈방일과 중국 경제운용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