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뉴 RX. 출처= 렉서스 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렉서스 코리아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X의 부분변경 모델을 전작 출시 4년 만에 선보인다.

렉서스는 전작 대비 내·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한 대형 SUV ‘뉴 RX’를 17일 출시했다.

RX는 렉서스의 SUV 모델로 2001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NEW RX는 2016년 출시된 RX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뉴 RX는 일부분에서 전작과 다른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의 가로형 스핀들 그릴은 L자형 블록메쉬 형태로 변경됐고 트리플 LED헤드램프, 범퍼 하단 디자인 등이 날렵한 형태로 변화했다. 후면부에는 범퍼 하단부 위치가 더 낮아지고 수평축이 강조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3.5리터 V6 엔진을 비롯해 포트분사·직분사 방식을 함께 사용하는 D-4S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또 상시4륜구동(AWD·E-four) 시스템을 통해 전·후 토크 배분을 100 대 0에서 50 대 50까지 자동 조절된다.

렉서스는 뉴 RX의 차량 조립에 쓰는 구조용 접착제의 사용 범위를 넓히고 스팟 용접의 타점을 늘림으로써 차체 강성을 전작 대비 강화했다. 또 액티브 코너링 어시스트(ACA)를 신규 도입해 곡선 주행 능력을 향상시켰다.

편의 사양으로 12.3인치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USB 충전포트 등 요소가 장착됐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 연결 옵션도 탑재됐다. 차량 주변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와, 발로 차는 동작으로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는 파워 백도어도 장착됐다.

안전 사양에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의 구성 요소로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차선 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 등이 적용됐다. 또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후측방 경고시스템 등 기능을 갖췄다.

렉서스는 3열 좌석을 갖춘 롱바디 모델 RX 450hL도 오는 18일 출시할 예정이다. RX 450hL는 독립된 형태의 2열 좌석이 장착된 특징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