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출처 = GS건설

[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타자인 '과천 제이드자이'의 평균 분양가가 정해졌다.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이 21일인 '과천 제이드자이'는 이미 높게 오른 주변 아파트 단지 시세 반값의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주목될 전망이다.  

17일 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분양가 심사위원회에서 '과천제이드자이'의 분양가를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과천제이드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95만원이고 발코니 확장시 2240만원이다. 지난해 5월 분양한 과천주공 6단지 재건축 '과천자이'는 3.3㎡당 3253만원에 나와 당시 최고 분양가를 달성했다. 다소 비싸게 나온 이 단지도 1순위 기타지역에서 마감했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S9 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로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9㎡~59㎡로 전 타입이 소형으로 구성돼 1~2인 가구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유일한 민간 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LH가 토지 조달과 인허가를, GS건설이 시공과 분양 등을 맡는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과천제이드자이' 청약 경쟁률은 엄청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갈현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과천에서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청약 조건이 따로 있다"고 뒷받침했다. 인근 시세와 비교할 때 '과천제이드자이'는 반값에 달한다. 원문동 B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과천 센트레빌'이 매매가 거의 없다. 59㎡이 15억~15억5000만원 선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공공분양 단지의 분양가가 2000만원 대를 넘겼다. 분상제가 시행된 후 후발 주자 분양가가 어떻게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뒤에 나올 단지가 분양가가 높게 나올 수도 있다. 과연 HUG에서 공공분양하고 민간분양하고 차등을 어떻게 둘 것인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