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6일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최근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업계 1위 배달의민족 주문 건수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상공인 전체로 보면 코로나19에 대한 타격이 크기 때문에, 배달앱 업계 1위 우아한형제들이 상생을 위해 강력한 행보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 기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의 이자 50%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휴업까지 하는 가게가 늘고 있어 대책을 마련했다”며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출처=우아한형제들

확진자 또는 의심자의 가게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월의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환불해주는 전략도 가동된다. 나아가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손 소독제 7만5000 개를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전달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