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왼쪽)과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출처= 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서 수소전기트럭을 상용화하기 위해 물류 수송 현장에 완성차를 시범 공급하고 나섰다.

현대차는 이달 1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현대자동차-여수광양항만공사 수소전기트럭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과 길인환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물류 운송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하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협력할 방침이다. 또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를 구역 내에서 활발히 이용하고 수소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힘 모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을 개발해 오는 2023년까지 2대를 도입한 뒤 2024년 10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럭은 광양항에서부터 부산까지 왕복 320㎞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내에 수소 충전소 구축 부지를 제공하는 등 시범사업을 지원한다.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부지 2,000㎡를 제공해 2022년까지 광양항 내 수소충전소 1개소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