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 391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은 5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자본 활용 사업 확대를 통해 리테일과 투자은행(IB)·운용부문 수익 비중이 50:50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 삼성증권 2019년 실적. 출처:삼성증권

IB부문은 구조화금융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1412억원을 기록했다. 운용손익은 29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순수탁수수료는 2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줄었다. 국내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디지털 기반이 확대된 탓이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거래활성화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2455억원으로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이익 확대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파생결합증권 관련 이익은 조기상환 규모 확대에 따라 수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리테일 고객자산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순유입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14% 늘어난 183조원을 기록했다. 전체 고객예탁자산은 200조원이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는 전부문 호조로 전년 대비 45% 증가한 1412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