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14일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이다. 이는 2019년 9월 자기자본 1469억원 기준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 수준이다.

앞서 하나금융은 1월 20일 이사회를 열고 더케이손해보험 인수와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

더케이손해보험은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해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했다.

더케이손해보험은 2019년 9월 기준 자산이 8953억원, 자기자본이 1469억원으로 거래 고객 절반이 우량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중심의 종합손해보험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8년 만의 인수합병(M&A)이다. 이번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성공으로 하나금융은 손해보험업 진출을 통해 전사업 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