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BBQ가 모바일 및 인터넷 결제 수단인 ‘e-쿠폰’ 정산주기를 단축하고, 취급수수료율을 낮추는 등 가맹점과의 상생 방안을 시행한다.

14일 BBQ는 고객이 결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e-쿠폰’ 정산주기를 기존 15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취급수수료율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낮췄다.

e-쿠폰 정책 개선 배경은 카카오 선물하기와 같은 온라인 및 모바일 상거래가 2019년 대비 100% 이상 신장한 데 따른 것이다. 1인 가구 증가와 배달 앱 서비스 이용자 증가로 모바일과 인터넷 매출이 늘었고, 이에 해당 사업군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이뤄져야 했기 때문이다.

BBQ 가맹점 대표는 “물가, 인건비가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매장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가 나서서 e-쿠폰 취급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정산주기도 짧게 해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채널은 외식업계의 주요 수익 창출 채널이 되었고, 사용자 수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고객들이 어느 매장에서나 e-쿠폰을 사용하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