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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코로나19 먹구름 낀 분양시장, 수원·위례는 '쨍쨍'사이버 분양에도 문의전화 폭증, 호재로 인한 웃돈 등 기대심리 형성

[이코노믹리뷰=우주성 신진영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주요 분양 현장이 ‘올스톱’ 됐다. 당초 일정보다 청약을 연기한 단지는 물론, ‘사이버 모델하우스’라는 신풍속마저 생겨났다.

14일 분양을 시작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와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는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을 통해 청약을 시작했다. 실제 모델하우스는 텅 비었으나, 온라인의 청약 열기만큼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풍선효과'의 대명사인 수원과 시장에 훈풍이 부는 하남에서 진행되는 분양이라 높은 청약경쟁률과 관심을 재현할 것이라고 지역 공인중개업자들은 말한다.


“송파근접·저분양가·조망 프리미엄 청약경쟁률 치솟을 것”


이날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A3-10블록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이며 전용 101~236㎡의 대형평형 총 475세대로 구성됐다.

▲ 위례중흥S클래스 사이버 모델하우스. 출처=위례중흥S클래스 홈페이지

분양관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예비청약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중흥건설 김영진 부장은 “온라인으로 청약을 진행하는 만큼 사이버 모델하우스 이용과 관련한 문의 등도 많다"면서도 "역시 분양가와 청약조건에 대해 물어보는 문의가 가장 많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 15개의 회선을 준비해 문의를 받고 있는데 문의전화가 너무 많아 원활한 연결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기자가 위례를 찾아간 이 날 오후 1시까지도 문의전화는 연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중흥건설이 분양하는 해당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 후반이다. 서울 송파구와 인접 지역의 분양가가 3.3㎡당 2200만원을 육박한 것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 자체는 저렴하다. 위례고등학교 인근의 한 중개업자는 “위례신도시 처음 입주한 단지들의 3.3㎡당 분양가가 1800만원선보다 약간 더 비싼 수준이다. 특히 하남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1800만원 후반인 경우는 있지만 송파와 가까운 지역에서 이 정도의 분양가는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대형 평수가 많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크게 느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 중흥S클래스 공사현장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인근의 다른 중개업자도 입주가 완료된 단지의 3.3㎡당 가격이 3000만원을 호가한다며, 시세차익도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해당 업자는 “서울 송파와 가까운 입지 외에도 조망이 우수하다. 단지 근처에 남한산성과 청량산 등이 있어 추후에 조망 프리미엄도 붙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마천역 일대의 중개업자들은 677만4628㎡에 달하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송파와 가까운 학암동 일대에 들어서는 만큼 입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한 중개업자는 “위례신도시가 넓은 만큼 하남이냐 서울 송파에 가깝냐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있다. 해당 단지가 들어선 곳은 다소 치우치긴 했지만 위례신도시의 동북쪽에 가까운 곳인만큼 마천역 등과 가까워 청약 선호가 높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중개업자는 “사실 5호선과 거리가 있는 편이다. 단 트램으로 이어지는 8호선 위례선이 마천역과 연결되는 등의 호재도 있는 만큼 교통 개선 기대로 인한 수요도 있다”고 전했다.

▲ 위례신도시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우주성 기자

마천역 일대 한 중개업자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주변 일대에 아직 개발 호재가 추가로 남은 만큼 가격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 분양가도 저렴한데다가 프리미엄도 붙는 경우를 고려하면 원래 청약경쟁률이 높은 위례신도시인만큼 청약 경쟁률도 대폭 상승할 수 있다. 인근 지역의 청약 자격자들은 무조건 청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공급물량 중 50%는 가점제가 적용되고 50%는 추첨제로 진행된다.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수 있다는 의미다.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50%는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과 인천의 거주자에게 주어질 예정이다.


“뜨거운 수원,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는다”


▲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사이버 모델하우스. 출처=매교역 푸르지오 SK뷰 홈페이지 캡처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81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팔달6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172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분양가가 높아졌다. 이날 만난 공인중개업자들은 "분양가가 비싸도 완판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209-14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0층, 52개동 총 3603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A 234가구 ▲59㎡B 114가구 ▲59㎡C 35가구 ▲74㎡A 188가구 ▲74㎡B 383가구 ▲84㎡ 710가구 ▲99㎡ 105가구 ▲110㎡ 26가구 등 총 179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에서 '줍줍'이 나온 건 청약 부적격 때문인 걸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줍줍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팔달8구역 현장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신진영 기자

공사현장 건너편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수원·용인·성남(수용성)에 규제가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에 시장이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8구역까지는 모집 공고가 났으니까 규제가 없는데, 팔달10구역이나 권선6구역은 규제가 들어오고 대출조건도 까다로워 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의 중개업자들은 "최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청약을 넣어라" 말한다고 전했다. 매교역 인근에 있는 A 공인중개업소는 “팔달6구역(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보다 청약 경쟁률이 더 셀 것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분양에 들어가 6개월이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팔달6구역’은 프리미엄 호가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나오는 물건도 없고 거래도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분양관계자는 "실제로 모델하우스를 연 것보다 전화가 더 많이 왔다"면서 "분양가나 대출 조건 등을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흥행은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1순위 청약 마감은 물론이고, 청약 경쟁률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과 비슷하게 나오거나 더 나올 것이다"고 답했다. 분양관계자들이 전하는 1순위 당첨 예상 가점은 60점 대 후반에서 70점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오시지 못한 분들 중에서 청약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보는 것과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전보다 방문객은 줄 수는 있겠지만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주성 신진영 기자  |  wjs89@econovill.com  |  승인 2020.02.15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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