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JW중외제약 지난해 실적이 일회성 요인에 따라 부진했다.

JW중외제약은 13일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76억 9150만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215억 8408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37억 8086만원으로 2.5%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204억 1590만원으로 전년 순이익 80억 5689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JW중외제약은 전기 대비 기술료 수익이 감소한 데 따른 역기저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8월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Leo Pharma)와 4억 200만 달러(4514억원) 규모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해 JW중외제약 실적에는 JW160 기술료 수익 181억원이 반영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통풍 치료제 ‘URC102’ 기술수출 계약금 60억원, JW1601 분할인식 계약금 8억원 등이 있었다. 이는 총 68억원 규모다. 이는 전년 대비 62.4% 감소했다.

일부 주요 제품 일시적인 실적 부진과 일부 재고 폐기에 따른 원가 상승도 이번 실적에 영향을 줬다. IFRS 15호 수익인식기준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영향도 반영됐다. IFRS 15호는 지난 2018년 1월 1일 기준으로 전면 도입된 ‘공통된 포괄적 수익인식 기준서’다. 이는 국가 간, 산업 간의 광범위한 거래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와 국제회계기준원(IASB)가 공동으로 마련한 표준안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160의 계약금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