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제네시스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의 공신력 있는 내구품질 평가에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첫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네시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에서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 조사 결과에서 89점을 받고 1위에 올랐다.

VDS는 차량 구입 후 3년이 지난 고객들로부터 177개 항목에 대한 평가 의견을 수렴하고 100대 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등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점수가 낮을수록 순위가 높아진다. 이번 VDS는 2016년 7월~2017년 2월 기간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의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올해 평가 대상은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555대다.

제네시스에 이어 렉서스(100점), 포르쉐(104점), 링컨(119점), BMW(123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VDS에서 두자리수 평가를 받은 업체론 제네시스가 유일하다. 제네시스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VDS 1위를 차지해온 렉서스를 2위로 끌어내렸다.

제네시스는 그간 현대자동차 사명으로 동시에 평가받다가 2017년부터 J.D.파워의 다른 평가항목에서 현대차와 구분돼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2017년 당시 신차품질조사(IQS)의 순위권에 진입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까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제네시스는 이번 결과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차량 판매를 신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지 소비자들이 J.D. 파워의 VDS 결과를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비교할 때 기준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이용우 제네시스 사업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