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확장>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다산북스 펴냄.

사람들은 부를 얻는 걸 어렵게 생각한다. 하지만 부란 타고난 무형자산과 자기계발한 무형자산을 돈이라는 유형자산으로 치환하는 과정이다. 부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무형자산과 세상의 기회가 어디서 어떻게 교환될 수 있을지 정확히 해석하고 연결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연결에 실패하는 횟수가 많다. 도킹이 안 되는 것이다.

저자들은 각자의 무형자산이 무엇인지 알고 세상의 기회를 파악하며, ‘최고점’에서 연결하라고 조언한다. 자본주의가 만들어놓은 거대한 자원을 인지하고 적재적소에 자신을 배치하며 이 연결망의 가장 유리한 지점에 서라는 것이다.

자신의 자산들을 더 큰 연결망에 앉히고, 연결고리를 파악하기 시작하면 돈이 있건 없건 자산이 불어나는 구조를 만들어내기 쉽다. 심지어 무일푼이거나 빚더미 속에서도 부자들은 이 공식을 활용해 우뚝 일어서기도 한다.

저자들은 돈에 대한 편견과 태도가 사람들을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며, 부에 관한 상식을 깨뜨리지 않고는 결코 큰돈을 벌 수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더하기만 해서는 큰돈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돈 때문에 혹사당하지 않을 권력, 하기 싫은 일은 거절할 권력, 나에게 가치 있는 일을 선택할 권력을 획득하라. 삶을 바꿀 부의 법칙을 배우고 실천하라.”고 주장한다.

저자들에 의하면, 돈을 자신의 인생으로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자본주의라는 세상과 어떻게든 이어져야 하고, 그 연결의 중심에는 자신이 서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연결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그 자격은 바로 자산이다. 돈이나 부동산 같은 유형자산이 아니라 무형자산을 말한다. 무형자산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가지고 있다. 현재 수중에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더라도 당장 오늘부터 개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