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홀딩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종근당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종근당그룹의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 실적이 큰 폭 성장했다.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 매출 증가의 영향이다.

13일 전자정보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7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4.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7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2.8% 늘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014년 매출 1814억원에서 5년만에 4배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배 증가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실적 향상은 자회사인 종근당건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근당홀딩스 연결 기준 실적은 종근당건강,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등 자회사의 실적이 반영된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은 종근당홀딩스가 지분 51.0%를 보유 중인 비상장기업이다. 이 기업은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락토핏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계 147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40억원에 비해 143.6% 늘어난 규모다.

락토핏은 지난해 1분기 매출 44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479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에는 54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이 포함되면 락토핏 제품군 매출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홀딩스의 워ㄴ료의약품 자회사 종근당바이오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종근당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1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늘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19.9% 증가했다. 이는 수출 평균 판매단가 상승과 환율인상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