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인터파크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치열한 경쟁구도로 인해 각 사 수익성이 정체돼있는 이커머스 업계의 상황 가운데서 인터파크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을 공개해 꾸준한 성장세를 자랑했다. 

인터파크는 12일 2019년 4분기와 연간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2019년 연간 매출액(연결기준)과 영업이익은 각각 5093억원, 163억원과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3.6% 감소했으나 수익성의 개선을 이뤄 2018년 대비 영업이익은 268% 성장세를 기록했다.  

4분기(별도 기준)는 매출 1145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273% 성장했고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4분기 실적에는 인터파크가 수주해 진행중인 2020년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실적 일부가 반영됐다.

▲ 출처= 인터파크

인터파크는 이렇듯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주당 150원의 결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 예상치 못한 이슈로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지만 상황이 종료 되면 이연된 여행 수요가 기대되며, 쇼핑 등 다른 사업 분야 역시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올해도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구현함으로 업계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