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교원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은 53.8%나 증가했다.

13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조4560억원, 영업이익은 106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1330억원 대비 10%, 영업이익은 전년 371억원 대비 53.8% 늘었다.

교원그룹은 소비 침체와 학령인구 감소 등 장기화된 경기 불황에도 공격적인 R&D 투자와 경영 혁신 등을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기반 디지털 혁신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교원그룹의 실적은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스마트 교육상품으로 대표되는 에듀(EDU) 사업과 웰스(Wells) 렌탈 사업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레드펜 AI수학’, ‘레드펜 코딩’ 등 에듀테크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 교육상품이 연이어 성공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스마트 교육상품을 맡고 있는 에듀사업본부의 지난해 매출은 4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 늘었다. 웰스 사업을 중심으로 한 비(非)교육사업부문의 성장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웰스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꾀하며 판매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렌탈 누적 70만을 달성했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7% 상승한 2154억원을 기록했다.

교원그룹은 올해 ‘뉴 교원 프로젝트(New KYOWON Project)’에 집중하며 지속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중점 추진 과제로 △에듀테크 선도를 위한 인공지능(AI) 중심의 콘텐츠 강화 △플랫폼 비즈니스를 통한 신(新)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올해 실적 목표는 매출 1조7000억원이며, 비(非)교육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교원그룹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