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사망자와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13일 중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에서 지난 12일 하루 새 확진자가 1만4480명, 사망자가 24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체에서만 누적 확진자 5만9000명, 사망자 1300명을 넘어선 셈이다. 3일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국내 상황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임상 실험에서 감염이 90% 이상 확실하다고 진단받은 1만3332명을 확진 범위에 포함시키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내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890명에서 10일 381명으로 57%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낙관하고 있지만 섣부른 예측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