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빌은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1197억원, 영업손실 171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4%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2.4% 줄였다. 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2019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98억원, 영업손실 46억원, 당기순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줄었고 영업손실 폭은 414.2% 늘었다. 순손실 폭은 69.2% 줄었다.  

▲ 게임빌 2019년 4분기 실적. 출처=DART
▲ 게임빌 2019년 실적. 출처=DART

지난해 매출 상승은 하반기 출시된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매출 기여와 서비스 6주년을 앞둔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 등 기존작의 꾸준한 업데이트 효과에 기인한다. 영업손실 폭은 소폭 줄였지만 흑자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게임빌은 올해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지역 출시 확장과 해외 시장에서 기대감이 형성된 라인업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작의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게임빌은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북미 시장과 일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는 그동안 12개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7000만 다운로드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과거에 해당 시리즈의 해외 매출 성과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레이싱 게임 IP(지식재산권)을 모바일로 구현한 ‘프로젝트 카스 고’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전세계 유명 트랙을 실사형으로 재현, 차별화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또한 게임빌은 자사 히트 IP ‘제노니아’를 활용한 차세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빌 측은 “올해 유명 IP기반의 성공 가능성 높은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서 단기적으로는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고, 사업지주회사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