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모바일 MMORPG 신작 ‘아이온2’ ‘블소2’를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두 게임의 출시일이 모두 올해를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두 게임의 경우 원작이 해외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았던 것을 고려,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CFO는 12일 열린 엔씨소프트 2019년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출시는 시장과 내부 상황을 판단해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며, 어떤 게임이든 상황이 되면 내보낼 수 있는 상황이다”면서 “시장에서 추구하는 게임 방향성이 충분히 무르익는 시기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준비작의 출시 시기가 모두 2021년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온2와 블소2는 자사의 PC MMORPG ‘아이온’과 ‘블레이드앤소울’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 블소2 대표이미지. 출처=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아이온과 블소 IP 신작의 경우 해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 CFO는 “아이온, 블소 등은 해외에서도 인정 받았던 게임들이다. 때문에 한국 외에도 미국, 유럽, 중국 등 지역에서의 기대감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근 몇 년 간 모바일 MMORPG 대작이 시장에 많아진 가운데 엔씨소프트는 게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 CFO는 “PC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온라인 게임 시장 크기에 대한 질문을 받아왔다. 수요는 항상 증가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리니지2M에서도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했다. 이에 대한 도전을 계속 해보고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