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내 상장한 계열사 모두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한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현대글로비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차증권 등 3개사에 이어 나머지 상장사 9곳 모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상장사 9곳은 각각 이달 안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각사별 주주들은 내달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부터 전자 투표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에 전자투표제도가 도입되면 주주들은 주총에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 기반 전자투표 시스템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액주주의 주주권을 보장하고 주총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를 통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감을 높이고 기업·주주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적극 관리, 주주 친화 정책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