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 3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출처=경남제약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경남제약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1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8.1% 증가했다.

경남제약은 2018년부터 이어진 거래정지 및 경영권 분쟁 등으로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 측은 "재 감사 관련비용과 소송비용 등 거래재개를 위한 일회성 비용, 영업과 개발인력 충원, 레모나 BTS패키지의 광고촬영비 등이 반영돼 영업적자가 다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력 제품인 레모나가 지속적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무차입경영에 현금성 자산 약 240억원 보유로 재무구조가 상당부분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경남제약은 올해 ▲레모나의 마케팅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신규채널 확대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 본격 진출 ▲바이오제네틱스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2019년 공개매각을 통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회사 자본이 크게 확충됐으며, 전환사채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돼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게 됐다”며 “2019년 하반기 동안 회사의 체질 개선작업이 완료돼 2020년부터 매출 증대와 이익 개선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