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CJ ENM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콘텐츠 기업 CJ ENM이 국내·외 콘텐츠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헐리우드 제작사 스카이댄스(Skydance Media)와 드라마, 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영화 <터미네이터>, <6 언더그라운드>, <미션임파서블>과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얼터드 카본> 등을 제작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금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스카이댄스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양사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보유한 IP(지적재산권)와 스카이댄스의 IP를 기반으로 드라마·영화 등 글로벌 콘텐츠 공동기획·개발제작에 나선다. CJ ENM은 스카이댄스와의 협업으로 프리미엄 콘텐츠 IP제작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진출에 더욱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CJ ENM은 신기술 기반의 콘텐츠 기술력 확보에도 나섰다. CJ ENM은 CG·VFX(시각특수효과)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 계약과 함께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11일 체결했다. CJ ENM은 이번 지분투자로 덱스터스튜디오의 2대 주주가 됐다.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선보인 CJ ENM의 콘텐츠 기획·제작·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덱스터스튜디오의 독보적 CG·VFX 기술력과 접목해 차별화된 글로벌향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CJ ENM은 2020년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전략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반으로 한 초격차역량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CJ ENM 허민회 대표는 “CJ ENM은 국내외 유수 콘텐츠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겠다”라면서 “뛰어난 창작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트렌드와 신기술에 기반한 글로벌 지향 대형 IP를 제작함으로 한국의 문화콘텐츠 사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