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대신증권

[이코노믹리뷰=장은진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주류산업 수익 부진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2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영업손실도 69억원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보다 하회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22% 하향 조정했다”면서 “롯데칠성의 서초동 부동산 가치만 감안하더라도 하방 경직성은 확보되어 있으나 2020년 맥주, 소주 전반 경쟁 상황 악화에 따른 부담으로 단기 투자 매력도는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주류 부문이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 및 시장 비용 투입 확대 등으로 맥주, 소주 매출액이 28% 감소하는 등 크게 부진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면서  “2020년 상반기에도 주류 부문에서의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 축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