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의하는 제윤경 의원. 사진=제윤경 의원실

[이코노믹리뷰=양인정 기자] 입법·사법감시 법률전문 단체인 법률소비자연맹이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을 대정부질문 우수의원을 선정했다. 우리사회에서 채무자 보호제도등 금융소외자에 대한 정책질문 등이 호평을 받았다. 

법률소비자연맹은 11일 20대 국회 4년 동안 대정부질문에 나선 국회의원 396명(중복포함)의 대정부질문에 대해 분석한 결과 제윤경 의원을 대정부질문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권력기관의 견제와 감시라는 국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지 평가하기 위해 20대 국회 10개 집회 32일간의 대정부질문 현황을 면밀히 분석했다. 연맹은 질문의 전문성, 질문횟수 및 질문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윤경 의원은 2016년 12월 20일에 있었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유일호 기재부 장관을 상대로 “정부의 LTV·DTI 완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과 그에 의한 가계부채 폭증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많은 서민들이 신용불량자를 넘어 연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일호 기재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대책과 가계부채 대책을 여러 차례 발표했고 또 우려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또 제 의원은 지난 2019년 7월 11일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가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많은 성과들을 얻었기는 하지만 여전히 장기연체 채권 및 과도한 추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이 많이 있음을 지적,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하여 이낙연 총리는 “이에 동감하고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일들을 이제는 끊어야한다고 하며, 제윤경 의원에게 관련 법안의 발의를 요청하며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제윤경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대해 “비례대표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대부업 문제등을 심도 있게 조명했으며 채무자 보호제도 등 금융소외자에 대한 정책질문을 하여 호평을 받았다”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