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에어서울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에어서울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어서울 이용객의 80%가 재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넓고 편한 좌석’을 가장 큰 차별성으로 꼽았다.

11일 에어서울이 지난해 12월 ㈜리서치앤리서치와 함께 최근 1년 내 에어서울을 비롯한 LCC(저비용항공사) 이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에어서울의 브랜드 인지율은 64.1%로 타 LCC 대비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지난해 대비 30%포인트(p) 이상 크게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다. 

부족한 인지율에도 불구하고 에어서울을 이용해본 승객 중 77%가 에어서울을 가장 선호하는 LCC로 선택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서울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좌석이 넓고 편해서’가 33.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가격이 저렴해서’가 16.6%, ‘무료 영화 서비스 등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만족스러워서’가 15.7%, ‘기체가 신형이 많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가 10.8%로 뒤를 이었다.

에어서울 탑승 경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서도 ‘넓은 좌석 간격’과 ‘개별 모니터의 보유’ 응답이 47.3%로 가장 많았다.

또한, 에어서울을 이용해본 고객 중 재이용하겠다는 고객은 81.3%로, 타사 대비 평균 1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탑승 이유로는 ‘넓은 좌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67.4%에 달했다.

반면, 운항 노선 및 스케줄이 다양하지 못한 것과 마일리지 서비스가 없는 것 등에 대해서는 개선해야할 점으로 꼽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보면 아직 인지도 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승객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넓고 편한 좌석을 에어서울의 가장 큰 차별성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재이용 의향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사 인지도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두터운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