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우주성 기자] 반도건설이 올해 서울, 대구, 창원, 울산, 천안, 청주 등 전국적으로 11개 사업장에서 총 7347세대의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 창원 성산 반도유보라 투시도. 출처=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올해 택지지구 주택사업 이외에도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형태에 착수한다. 반도건설은 일반 주택사업 위주에서 시장 변화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의 올해 마수걸이 분양단지는 3월 창원시 사파지구에 분양하는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다. 지하 3층~지상 15층의 17개동으로 전용면적은 55~86㎡, 총 1045세대가 들어선다. 4월에는 대구광역시 서구 평리3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5층의 11개동으로 구성되는 총 1678세대 규모의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분양한다. 

이어 상반기에는 청주에서 지역주택사업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울산에서는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을 공급한다.

오창각리 반도유보라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읍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572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아파트와 함께 별도 종합 체육시설 및 판매시설이 조성되는 스포츠 복합아파트다.

우정동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 들어선다. ‘우정동 반도유보라(가칭)’는 지하 7층~지상 49층, 3개동 규모의 단지로 아파트 전용 84㎡형 455세대 및 오피스텔 40실로 구성된다.

하반기에는 서울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이어간다.

서울시 서대문구 영천동 일대에 재개발 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3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43㎡형 199세대, 오피스텔 116실 규모다. 반도건설은 서울에 진출한 첫 정비사업인 서대문 영천 반도유보라(가칭)를 통해 서울 수도권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일대에 전용면적 84㎡형 800세대와 충남 내포신도시에 전용면적 60~85㎡형 955세대, 창원시 가포지구에 60~85㎡형 847세대, 대구 중구 반월당역 앞에 216세대를 분양한다.

한편 올해 반도건설은 이달 원주기업도시 2개 단지 총 1342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안양명학, 대구국가산단 2개 단지, 일산 한류월드, 성남고등지구 등 총 7개 현장에 4558세대의 입주도 진행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주택사업 뿐만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본격적인 사업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발맞춰 폭 넓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 온 만큼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