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AWS를 도입해 타이어 컴파운드 연구, 개발 혁신을 가속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AWS의 도입으로 타이어 성능을 결정하는 ‘컴파운드’라는 고무 물질 관련 축적 데이터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저장, 처리, 분석,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18만건 이상의 컴파운드 데이터를 활용해 컴파운드 물성 정보를 예측하는 버추얼 컴파운드 디자인 시스템(Virtual Compound Design System, 이하 VCD)을 AWS 클라우드 위에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과 비교해 컴파운드 개발 소요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것을 포함하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연구 개발 프로세스 전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AWS는 폭 넓은 서비스 및 혁신의 속도를 높이 평가받아 VCD를 위한 플랫폼으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 출처=aws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김형규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혁신을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AWS 클라우드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랫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상의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빠르게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이번 도입을 결정했다. AI와 머신러닝 같은 핵심 기술을 접목해 타이어 개발 혁신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