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장서윤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500원을 유지했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영향을 파악하고자 파라다이스를 탐방한 결과, 카지노 부문의 영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출입이 제한된 중국인 단체고객은 매출비중이 전체 카지노 매출의 1%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한령 해제에 따른 수요진작 효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을 압도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연구원은 “오히려 한산해진 객장 환경이 VIP 고객에게 어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객장 환경개선과 환율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 확산에도 불구하고 일본인 입장객수는 오히려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시티(P-city)가 뚜렷하게 성장궤도에 올라서면서 1월 테이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하는 등 중국인 단체객 감소와 기고를 뛰어넘은 VIP 매출 성장 흐름이 실적을 통해 증명됐다고 심 연구원은 평가했다.

▲ 출처= 케이프투자증권

심 연구원은 다만 “내국인 출입의 영향을 받는 호텔, 워터파크 등 비(非)카지노 부문의 실적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2월 실적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면 카지노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중국 소비주 중 외국인 카지노주의 실적은 단연 돋보이는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주가 조정을 외국인 카지노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을 권고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