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주요 예상 지표. 출처=IBK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장영일 기자]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에 대해 이익 전망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1조6200억원으로 2018년 1조7500억원 대비 7.8% 감소했다"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은행외 자회사 순이익은 10.4% 감소했다"며 "캐피탈, 투자증권, 연금보험, 중국유한공사 등의 자회사는 이익이 증가했지만 저축은행과 SPC 이익감소가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도 낮춰 잡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7140억원에서 1조6250억원으로 5.2% 하향조정한다"하며 "이자이익 증가세 둔화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주가 향방은 금융지원 등 공공적 기능 수행강도에 달려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주가는 수익성 제고 등 실적 못지 않게 경영정책 상 어느 정도 공공성이 강조되는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최근에는 금융지원 등 공공적 기능 수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공공적 기능에 의해 전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수익성을 높이거나 이익을 증가시키기 만만치 않은 은행 업황을 생각하면 투자자들과 주가는 해당 뉴스에 민감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