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비 중국 방문 감염자 불똥"

세계보건기구(WHO)는 10일(현지시간) 최근 중국에 여행을 다녀온 적 없는 사람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사례에 대해 "이런 소수의 사례가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불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그것은 불똥일 뿐이다. 우리의 목적은 여전히 (확산) 방지라고 설명.

◆외국계 금융 ceo "규제 기준 모호"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오찬 간담회에 CEO들은 한국 금융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지만, 다른 신흥국과 비교했을 때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 한국 금융 규제 체계, 정보공유·내부통제(차이니즈 월), 주 52시간 노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등을 두고 의견을 제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영업에 애로를 겪는다는 의견에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규제를 명확히 하겠다고 밝힘

◆타다는 불법 콜택시

검찰이 '유사 택시' 논란으로 택시업계와 첨예한 갈등을 빚어온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의 대표 이재웅(52) 쏘카 대표에게 실형을 구형. 검찰은 이 대표와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 대표 박재욱(35)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 검찰은 '타다'는 다인승 콜택시 영업, 즉 유상여객운송에 해당할 뿐 자동차 대여사업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함. 이 대표 최후진술 통해 "더 많은 젊은들이 혁신의 꿈 꿀 수있게 해달라"고 진술

◆우한폐렴 27번환자 제때 검사 못 받아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27번 환자는 지난 5일 인후통과 기침, 발열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신종코로나 진단검사를 못 받음. 보건당국 의심환자를 규정한 사례 정의에 해당하지 않아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설명. 27번 환자는 다음날 선별진료소를 다시 방문해 두 번째로 검체를 채취한 후에야 신종코로나로 확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검사 의뢰 및 진행 체계를 정비해 지금은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임.

◆中 공장 와이어링 하니스 생산 재개

10일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업체인 경신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경신의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 4곳 중 2곳은 지난주부터 시범 가동. 중국에 있는 '와이어링 하니스' 공장들이 가동을 시작했지만, 생산량이 기존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알려짐. 출근한 직원들이 절반 가까이 출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현대차의 팰리세이드·GV80 등 인기 차종의 추가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 하루 90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누적 확진자가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인 것으로 집계.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062명, 사망자는 97명 늘어남. 신규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연속 80명 넘어 9일에 처음 90명 돌파. 특히 발병지 우한이 포함된 중국의 후베이성은 지난 9일 하루 동안 우한 폐렴 확진자가 2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

◆항공·관광 업계 구조조정 실시

지난달 전국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792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이에 국내 항공사들도 지난달 노선 감편을 지속. 특히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은 새해 들어 세 곳(제주,티웨이,에어서울)이나 희망휴직 실시. 여행업계도 상황은 비슷. 중국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으로 여행 기피 현상이 번지면서, 여행상품 취소 문의 폭주. 대형 여향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안식년, 희망퇴직 등을 진행.과거 사스 유행 당시를 비추어볼때 우한 폐렴에 따른 여객 감소도 빠르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

◆트럼프 대선 전 김정은 안 만나

미 CNN방송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3차 정상회담을 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보도.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대선 국면에서 '인내 외교' 기조를 확인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며 속도조절론을 다시 꺼내 들었던 흐름에서 이어진 것. 북·미협상 재개로 인해 얻어지는 잠재적 이득보다 그 리스크가 압도적으로 월등하다는 해석에 따른 것으로 보임.

◆이통사 신규 단말기 예약 일주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 피해예방과 유통망 혼선 및 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힘. 주요 내용은 스마트폰의 예약판매 기간을 1주일로 제한, 신규폰이 출시될 때마다 '대란'의 주범이 되는 판매장려금은 예약판매 기간내에는 공지하지 않기 한 것.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20시리즈 예약판매기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美 증시 상승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우한 폐렴 우려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 등으로 상승.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31포인트(0.6%) 상승한 29,276.82에 거래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8포인트(0.73%) 오른 3,352.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07.88포인트(1.13%) 상승한 9,628.39에 장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