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2019년 연결 매출액 376억원, 영업손실 216억원, 당기순손실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지만 신작 출시 준비를 위한 개발 인력 확충으로 영업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손실폭은 커졌다.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117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10월 코스닥 상장 이래 분기 최대다. 자사 대표 타이틀 모바일 런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증가하면서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9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집행 및 비경상적인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손실폭이 커졌다. 당기순손실은 투자자산 공정가치평가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116억원을 나타냈다.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적극적 마케팅과 콘텐츠 업데이트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는 2019년 4분기 동안 37위였던 평균 매출 순위는 22위로 올랐다. 데브시스터즈는 이 같은 흐름을 지속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월 중순 선보인 신작 모바일 퍼즐게임 ‘안녕! 용감한 쿠키들’은 출시 직후 국내 앱 마켓 게임 인기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개발 자회사 루비큐브의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사 버튼과 개발 중인 모바일 아바타 커뮤니케이션 게임 ‘파티파티 데코플레이’의 비공개 테스트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쿠키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프로젝트가 아닌,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꾸미기 요소와 유저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색다른 두 게임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