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지난 2004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충남 계룡대실지구가 개발 추진 14년여 만에 첫 민간 분양을 개시한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계룡 대실지구는 오는 2월 대우건설 ‘계룡 푸르지오 더퍼스트(883가구)’를 시작으로 3개 단지, 약 4천여세대의 분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계룡시의 숙원사업인 계룡대실지구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 일대에서 연면적 60만4251㎡, 약 4천여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대실지구와 인접해 하대실지구(연면적 약34만7183㎡) 도시개발사업도 추진중으로 향후 일대가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대규모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 최초로 ‘이케아’가 대실지구에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가 쇼핑 타운으로도 탈바꿈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개발추진 14년여 만에 첫 민간분양에 들어가는 계룡대실지구는 계룡시의 숙원사업이자 약 4천여세대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돼 미래가치가 높다” 며 “최근 이케아 입점 가시화로 동반 입점 업체까지 선정을 완료해 계룡시 뿐만 아니라 대전·세종시 등 충청권 일대의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이케아 효과보는 계룡시”…벌써 5천여 만원 웃돈 형성
계룡시는 최근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최대 58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계룡시 두마면 소재 ‘계룡 E편한세상’ 전용면적 84.74㎡는 지난달 2억4300만원(8층)에 거래돼 1년새 58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인근 S공인중개사에 따르면 “이케아 입점이 가시화되면서 아파트를 찾는 문의가 늘었다” 며 “KTX계룡역 인근에 위치한 ‘계룡e편한세상’의 경우 전용면적 84.74㎡ 중상층이 최근 2억5000만원까지 호가가 상승하는 등 일대가 상승세에 있다”고 말했다.
◇ 대실지구 아파트 분양 본격화…이케아 옆 자리서 계룡 첫 ‘푸르지오’ 들어서
대우건설은 오는 2월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3블록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번째 민간 분양 단지로 일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충남 계룡시 두마면 농소리 973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예정), 중학교(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다. 계룡중, 계룡고도 가까워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케아 부지가 예정돼 이용이 편리할 전망이다. 대실지구 중심상업지구(예정)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계룡시청, 계룡문화예술의전당, 홈플러스 등도 가까워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망도 잘 갖춰졌다. KTX 계룡역이 가깝고, KTX이용시 서대전역까지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계룡대로와 계백로가 단지와 인접해 대전 접근성이 우수하며, 호남고속지선 계룡IC도 가까워 대전과 세종, 논산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계룡과 신탄진을 연결하는 충청권광역철도가 계획돼 광역교통망이 더욱 좋아질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계룡시 1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자 대실지구 내에서 첫 번째로 들어서는 민간 분양 단지로 희소성이 높다” 며 “단지 바로 옆에는 충청권 최초의 이케아가 들어설 예정으로 벌써부터 지역내 실수요자들뿐만 아니라 인근의 대전·세종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