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1월5주 PC방에서는 기대 신작들의 성과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기대 이하인 게임성에 원작 팬들이 실망했고, PC방 사용시간 상승도 미미했다. 라이엇게임즈 기대 신작 레전드 오브 툰테라 또한 점유율 톱30에 진입하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20년 1월 5주(2020.1.27 ~ 2020.2.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1월 5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1% 감소한 4110만시간을 기록했다. 설 연휴가 포함된 1월 4주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주간 사용시간 4000만 시간 이상을 기록하며 겨울 성수기 분위기가 여전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0.1% 소폭 오르며 현상 유지했다. 주간 점유율은 44.76%다. 

반면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2.6% 증가하며 다시 전체 점유율 순위 2위 자리를 꿰찼다. 최근 선보인 신규 맵 카라킨이 호평을 받는 한편 PC방 이벤트가 효과가 반영됐다. 전체 점유율은 9.1%를 기록하며 점유율 두 자리수에 재도전 하고 있다.

피파온라인은4는 3위로 내렸다.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은 24.8% 감소했으며 주간 점유율은 8.82%로 집계됐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10.6% 증가하며 4위에 올랐다. 최근 오버워치는 게임내 메타 고착화 해결을 위한 영웅 로테이션 적용을 예고하며 재도약 기대감을 품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5위로 내렸다.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은 1.7% 소폭 내렸지만 오버워치의 상승폭이 커 순위를 내어줬다. 

새롭게 출시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원작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첫 주,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 남짓 상승하는 초라한 결과를 얻게 됐다. 

블리자드측은 유저들의 혹평을 받아들여, 구매 이후 시간이나 플레이 여부에 관계 없이 원한다면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환불해주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GTA5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9.8% 증가했다. 순위는 6계단 상승한 17위를 기록했다. 서비스 7년차인 GTA5는 글로벌뿐 아니라 국내 PC방에서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주 상승이 주목됐던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31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간 톱30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 2020년 1월 5주(2020.1.27 ~ 2020.2.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