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건설사들이 아파트 지을 땅이 없어 '택지난'에 허덕이는 모양새다. 이런상황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더해지면서 공공택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 49개 필지 중 46개가 낙찰됐다. 평균 분양률은 94%이고, 총 매각금액은 3조7018억원에 달한다. 

가장 입찰 경쟁률이 높은 필지는 양주 옥정신도시의 A17-1, A17-2, A10-1, A10-2블록으로 각각 경쟁률로만 543대 1, 608대 1, 544대 1, 578대 1을 기록했다. 복합분양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로 모두 추첨으로 진행됐다.

이어 파주운정3, 동탄2, 오산세교2, 인천검단, 평택고덕 등 2기 신도시 필지도 분양이 완판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건설사들이 공동택지로 눈을 돌려 공동택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8월 파주운정, 화성동탄2, 양산사송은 각각 186개사, 164개사, 146개사가 경쟁했다. 9월에는 인천검단 AB13블록 복합분양아파트 필지가 189대 1, 화성동탄2 A61블록이 179대 1, 파주운정3 A9블록과 A33블록이 각각 105대 1과 177대 1을 기록했다. 10월 화성동탄2 A60블록이 144대 1의 경쟁률이 나왔고, 11월 이천중리 B-2블록이 167개사가 경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