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세아베스틸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세아베스틸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2조9607억원을, 영업이익은  21.0% 감소한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하락 및 특수강 시장 경쟁심화 등 시장 악화에 따른 모회사 세아베스틸의 수익성 악화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다만 주요 종속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수익성 중심 영업활동을 펼쳐 더 큰 손실은 피했다.

별도 기준으로보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1조7618억원, 영업이익은 89.5% 감소한 14억원에 그쳤다. 미·중 무역분쟁에 의한 경기 침체 및 전방 산업 수요산업 경기 하락으로 특수강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95만대로 400만대 생산 체제가 붕괴됐다. 여기에 건설 경기 부진까지 겹치며 건설중장비 특수강 수요도 줄었다. 반면, 특수강 생산 원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은 줄어들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별도 기준 매출액 1조1735억원·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7.1% 개선됐다. 

스테인리스스틸(STS) 시장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를 겪었으나 유동적 판매 정책 등 수익성 중심 활동을 펼친 것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는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소비 심리 위축 및 건설 투자 감소세 등으로 특수강 시장 주요 전방산업 침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연구개발(R&D) 경쟁력 혁신을 통한 프리미엄 전략 가속화를 추진하고 구매 원가 절감 및 생산 원가 혁신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한다. 또 원부자재 가격 변동성을 적극 반영하는 단가 현실화도 나선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고객과 수익성 중심의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생산성 및 원가 획기적 개선 등을 통해 글로벌 특수강 메이커 위상을 강화한다. 또한, 무계목강관 등 고부가가치 강종 수주 확대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