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코리아가 6일 국내 출시한 3세대 투아렉.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을 출시했다.

폭스바겐은 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에서 럭셔리 대형 SUV 신형 투아렉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신형 투아렉은 이전 세대인 2세대 투아렉이 2010년 글로벌 출시된지 8년 만인 2018년 해외에 앞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출시된 지 2년 만에 상륙했다.

폭스바겐은 차량의 주행성능을 진화시키고 디자인, 조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주행보조·편의 사양 등을 개선했다.

제원은 폭스바겐 그룹의 고유 차량 플랫폼인 세로 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를 바탕으로 갖췄다. 전장 4880㎜, 전폭 1985㎜ 등 제원은 이전 모델 대비 각각 79㎜, 45㎜씩 확대됐다. 전고는 기존 모델 대비 9㎜ 낮아진 1700㎜ 등 수준을 갖추며 역동성을 도모했다.

신형 투아렉의 엔진 라인업은 3.0ℓ V6 디젤, 4.0ℓ V8 디젤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V6 엔진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 등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 6.1초, 최고속도 235㎞/h 등 수준을 보인다. 올해 2분기 출시될 예정인 V8 엔진 모델은 421마력, 91.8㎏·m 등 수준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상시 사륜구동 4모션을 기본 탑재했다. 또 4개 바퀴 모두를 조향할 수 있는 올 휠 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돼 코너링 성능이 향상됐다.

▲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운전자 공간에도 새로운 요소들이 담겼다. 폭스바겐은 디지털화한 운전석 디자인인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투아렉에 적용했다. 15인치 대형 TFT 터치스크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 두 요소가 경계선 없이 연결된 점을 주요 특징으로 갖췄다. 이 가운데 터치스크린은 제스처로도 조작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야간 주행 시 열화상 화면을 계기판 화면에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 시스템이 폭스바겐 최초로 도입됐다.

1열 좌석에 적용된 에르고 컴포트(ErgoComfort) 시트는 높이, 길이, 쿠션 각도, 등받이 기울기 등을 14방향으로 전동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18방향 시트포지션, 4방향 공기압 요추지지대 등 요소도 적용됐다.

▲ 출처= 폭스바겐코리아

차량의 적재용량은 기본 810ℓ고 2열 좌석을 접을 경우 1800ℓ까지 늘릴 수 있다.

투아렉은 안전성 측면에서도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지난 2018년 9월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 ‘유로엔캡’으로부터 대형 오프로드 부문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아렉은 각종 주행보조·편의사양을 제공한다. 투아렉은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 옵션으로 갖추고 있다. 비상정지 시스템(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과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기능도 기본 기능으로 적용됐다,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전·후방 센서, 플랫타이어 경고 시스템 등 기능도 제공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해 완전시 새롭게 설계되고 디지털화했다”며 “폭스바겐은 신형 투아렉으로 럭셔리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