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오리온에 대해 목표주가 1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564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법인의 판매호조, 춘절효과, TK(타오케노이) 판매분 반영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이에 따른 이익확대로 시장기대치(960억원)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공장 가동중단 등에 따라 이달 이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향후 흐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 데이터=하이투자증권

이 연구원은 "중국 제과시장에 미치는 충격과 동일한 영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접근하면 지난 2017년 사드이슈 당시에 발생했던 시장지위 변동 관련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시장 안정이 가시화될 경우 빠른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오리온은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 점유율 개선세가 꾸준한 상황이다. 시장성장 둔화, 전년 동기 신제품관련 베이스부담이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5.4%의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종 업체 대비 2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까지 고려한다면 오리온은 정상화 이후 외형 성장속도의 개선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지배력 회복과 비용 효율화가 더해진 추가 레버리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