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가 최근 51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최근까지 투자유치설이 IB업계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지난해 1월 500억원 투자 유치 후 또 한 번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쏘카는 2014년 180억원 투자를 유치한 후 지금까지 650억원, 600억원, 500억원,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상태다.

한편 쏘카가 5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나, 업계에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51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쏘카가 제대로 된 역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특히 타다의 VCNC는 불법논란에 휘말리며 크게 휘청이는 중이다. 타다 금지법이 입법 과정을 밟는 가운데 1만대 증차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최근에는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과 타다 플랫폼의 제휴 가능성까지 제기되었으나 사실상 별 진전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국내 모빌리티의 희망이 있더라도 그것이 꼭 쏘카, 혹은 VCNC일 필요는 없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10억원의 투자를 통해 막대한 실탄을 보유한 쏘카가 이를 쏘카 본연의 플랫폼 인프라에 투자할지, 타다 금지법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로 활용할 것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업계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