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일본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지난달 판매량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배포한 올해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브랜드 신규 등록 대수는 1320대로 전년동월(3752대) 대비 64.8% 감소했다.

수입차 전체 신규 등록 대수가 1만7640대로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한 데 비하면 큰 감소폭을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 509대, 도요타 420대, 혼다 331대, 닛산 59대, 인피니티 1대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감소 비율이 모두 60% 이상으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의 판매량 감소세는 작년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연장선상에 놓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브랜드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다수 국가 브랜드들도 판매량 감소세를 보였다. 포드 808대(-6.2%), 랜드로버 542대(-1.3%), BMW 미니 525대(-8.2%), 지프 450대(-44.6%), 푸조 125대(-58.1%)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1189대)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171대), 쉐보레 콜로라도(1,036대)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