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수원 노른자라고 불리는 팔달구 재개발 단지에서도 '줍줍' 광풍이 예고 된다. 

팔달6구역 재개발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1순위 청약에 951가구(특별공급 물량 제외) 모집에 7만5000여가구가 몰려 지역 일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4가구 모집한 98㎡타입에서 3832개의 통장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 958대 1을 기록했다.

완판될 거라 전망한 이 단지에서도 미계약 물량이 나왔다. 전용면적 별로 △39㎡ 12가구 △43㎡ 17가구 △59㎡A 5가구 △84㎡ 8가구로 총 42가구다. 홈페이지에 예고한 대로 미계약 접수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 출처 =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홈페이지

그러나 '줍줍(무순위청약)'을 노린 수요자들이 대거 홈페이지로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 오후 5시가 됐는데도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측은 청약접수 마감시간을 3시간 연장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원래 인기 있는 단지이기도 하고, 8구역 재개발 단지인 '매교역 푸르지오 SKVIEW'가 곧 분양되니 '힐스테이트'(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가 더욱 가치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집을 사기도 어렵다. 청약을 노리기에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기가 자신이 없어 '줍줍(무순위청약)'으로 몰리는 인파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의 줍줍 경쟁률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무순위 청약, '줍줍'은 1순위 청약과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전 가구가 추첨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