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최재영 기자]

송창의 PD가 현역으로 돌아온다. 직접 연출을 맡은 것은 아니지만 드라마 전반을 진두지휘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제작 현장에 직접 나선 것은 6년 만이다.

송 PD는 히트작 ‘남자셋 여자셋’과 ‘세친구’를 연출한 이후 시트콤의 귀재라는 이름을 얻었다. 송 PD는 케이블채널 tvN으로 옮긴 이후 드라마와 시트콤을 진두지휘 해왔다. 최근에는 CJ E&M 방송사업부문의 프로그램 개발 센터장을 맡았다.

송 센터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드라마는 ‘21세기 가족’으로 시추에이션 드라마다. 12부작으로 3월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워킹맘’,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태희혜교지현이’의 김현의 작가가 합류했다. 또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 ‘남편이 죽었다’ , ‘파란만장 미쓰김의 10억만들기’의 이민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tvN 간판 프로그램 ‘막돼먹은 영애씨’의 스태프들이 뭉쳤다.

송 센터장은 “현재 우리 드라마 속 가족들의 군상을 보면 1970~80년대 가족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21세기 가족’과 같은 새로운 드라마를 꼭 기획해서 세상에 내놓고 싶었다”며 “21세기 가족을 통해 이 시대 가족들의 숨겨진 리얼한 이야기를 자유분방하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드라마 ‘21세기 가족’은 2012년 대한민국 현재를 살아가는 가족들의 리얼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나가는 스토리를 가졌다. 20~30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과 형식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연속극 드라마와 달리 매회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