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하반기(7~12월) 국내 LCC(상위 5개사) 국제선 이용 현황. 출처=티웨이항공

[이코노믹리뷰=이가영 기자]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하반기 기간 국제선 노선 점유율이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4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동안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8곳을 이용한 여객수는 총 126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는 234만명으로 전체 LCC 18.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CC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운항편수 또한 전체 8만1082편 중 1만5554편(19.1%)을 운항했으며, 공급석도 전체 1567만석 중 293만석(18.7%)을 차지해 국제선 승객 수송에 큰 역할을 이어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4대에서 28대로 항공기 보유 대수를 넓혀왔다. 항공기 보유 대수로는 국내 LCC 중 두번째로 많으며, 평균 9.4년의 낮은 항공기령 운영을 통해 안전운항 체계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국내 LCC (6곳) 국제선 여객 수송객 전체 2526만명 중 티웨이항공이 419만명을 (16.6%) 수송해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항공기 도입에 따른 공급석 증대로 2019년도에는 전년 대비 17.5%가 늘어난 493만명을 수송해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수송객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나트랑, 푸껫, 보라카이, 장자제, 가오슝 등 다양한 지역에서 취항 노선을 늘려온 티웨이항공은 2019년 하반기 두번째로 높은 국제선 점유율을 이루게 됐으며, 2020년에도 노선 및 공급석 증대에 따른 티웨이항공의 수송객 점유율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제선 45개, 국내선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올해도 수도권과 지방공항을 통해 동남아 및 기타 지역의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차별화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중인 티웨이항공은 연내 중형항공기 도입을 위해 최근 운항, 객실, 정비, 전략, 구매부서 등이 참여한 전사적 TFT를 가동 중으로 추후 중형기 도입으로 공급석 증대를 통한 국내 여객운송 점유율 상승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보잉737-800 NG 28대를 운영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최상의 안전운항 구축을 통한 항공기 여객 수송 품질에도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운항 및 객실 훈련시설과 실습실을 건립중인 티웨이항공은 비상탈출실습실, 화재진압실, 응급처치실습실 등 다양한 훈련 시설과 항공기 운항을 총괄하는 종합통제센터 시설도 새롭게 마련해 항공기의 이륙부터 착륙까지 필요한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를 통해 최상의 안전운항 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티웨이항공의 가장 활발한 변화와 활동이 펼쳐지는 도약의 해가 될 것” 이라며 “수송객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